
프로야구 수원 kt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2017년 kt에 입단 한 뒤 2020 시즌까지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20 시즌, 로하스는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고 2019~2020 시즌 동안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했던 로하스는 올 시즌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며 144경기 중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 112타점(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총 5시즌 동안 함께 달려왔던 kt와 로하스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동행하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올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로써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타자 로하스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