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태권도(WT) 선수권대회 13연패…WT 시상식서도 영예

2024.12.05 15:42:03 11면

한국, 2024 WT 품새선수권대회서 종합우승
박태준, WT 시상식서 올해의 베스트 킥 수상

 

한국이 세계태권도연맹(WT) 선수권대회 13연패와 함께 WT 시상식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해내며 종주국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김성진(용인대)과 정하은(포천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4일(현지시각)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태권도 프리스타일(자유품새) 17세 초과 복식전 결승에서 9.44점으로 필리핀(9.26점), 대만(9.16점), 태국(9.06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인품새 남자 50세 이하 단체전에서는 지호용(고수회), 이준(도복소리), 송기성(명장태권도장)으로 구성된 한국 팀이 8.84점으로 대만(8.7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을 수확하며 2위 미국(금 8, 은 4, 동 3)과 3위 대만(금4, 은5, 동6)과 큰 격차를 내며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직후 수여된 부문별 최우수(MVP)상도 휩쓸었다.

 

자유품새 부문에서는 변재영(안산 성호중)과 차예은(용인시청)이 최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고 공인품새 부문에서는 이주영(한국체대)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 선수단을 이끌었던 신현창, 엄재영 코치는 남자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빅토리아 하버크루즈에서 열린 WT 2024 갈라 어워즈에서는 박태준(경희대)이 '올해의 베스트 킥' 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 30주년이 된 해 진행된 이번 WT 갈라 어워즈는 올해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선수, 코치, 심판 등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했다.

 

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박태준이 구사한 태권도 기술을 바탕으로 베스트킥 부문을 선정했다

 

당시 박태준은 남자 58㎏급 16강전에서 상대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의 공격을 뒤차기로 반격한 뒤 곧바로 뒤후려차기를 날리며 상대 기세를 꺾은 바 있다.

 

결승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박태준은 남자태권도 부문에서 16년만에 한국에게 금메달을 선물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이건우 기자 dlrjsdn85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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