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클라우드공학과 재학생들이 지난 16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방문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지난해 체결된 ‘가천대학교-카카오엔터프라이즈 계약학과 운영협약’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지도교수를 포함해 클라우드공학과 재학생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성장책임자(CGO)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산업현장 투어와 기념 촬영이 이어지며 학생들에게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는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클라우드 분야 최초의 산학협력 기반 학과다. 학생들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졸업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채용 연계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과정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전문가들과 협업해 설계됐다. 기업 수요에 맞춘 표준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 교육과 심화 기술 학습을 병행한다. 재학생들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을 모두 경험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특화된 교육 덕분에 클라우드공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4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에서는 135대 1, 2025학년도에는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 학과로 자리 잡았다.
가천대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학생들이 현장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 클라우드 전문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였다”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