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겨울철 한파와 각종 환경 위험으로부터 버스 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기존 16곳에 설치된 스마트 쉼터를 내년 1월까지 총 4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23곳이 새로 설치되며, 내년 1월 중 6곳이 추가된다.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냉난방 시스템, 공기청정기, 무료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시설, 실시간 버스정보 안내 서비스까지 갖춘 첨단 정류장이다. 여기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비상벨과 바닥 안전조명 설치로 야간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쉼터 내부와 외부에는 CCTV가 설치돼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승객이 많거나 우범지역으로 조사된 곳을 우선 설치 지역으로 선정, 시민 안전지대 역할을 강화했다. 주요 도로변 쉼터 12곳에는 심장자동충격기(AED)를 비치해 위급 상황에도 대비한다.
성남시는 2025년에도 스마트 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공시설”이라며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