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지방의원 결집을 위한 ‘제2회 전국 지방의원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은 23일 도의회에서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민주당 대표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 지방의원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역의회의원협은 지방의원 대회 일정과 방식에 대한 결정 권한을 최종현 대표에게 위임했다.

최 대표는 광역의회의원협의 결정에 따라 향후 박완희(청주시의회) 민주당 전국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와 대회 개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역의회의원협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조직 구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전국 민주당 대표의원들은 광역의회의원협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전반기 대표(도의회 남종섭)와 운영위원단 소속의 이현창(전남도의회), 현길호(제주도의회), 송재혁(서울시의회) 전 운영위원 등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최 대표와 전국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들 외에도 정윤경(민주·군포1) 도의회 부의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자리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지방자치의 핵심축인 지방의회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하고 튼튼한 반석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해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혼란에서도 시민 일상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성숙한 지방자치의 역할”이라며 “이 자리가 협력과 연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도의회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부지사도 “지방의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의원들 간 인식이 통일돼 하나가 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도도 하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의회의원협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전국 지방의원들의 결집된 힘을 모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