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에서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2025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변경안은 성남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한 재정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안건은 성남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분기 내 5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예결위는 성남사랑상품권활성화기금 수입과 지출을 각각 367억 원 증액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이로써 성남사랑상품권의 연간 발행량은 기존 2500억 원에서 총 75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환 위원장은 “이번 기금운용계획 변경으로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5년에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설 명절이 있는 1월 중 지류상품권과 모바일상품권 형태로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1인당 5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특별발행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