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의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을 촉구했다.
8일 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도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며,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부지인 영종 제3유보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 제3유보지는 약 363만㎡ 규모로, 인근에 인천공항·인천항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항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각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물론,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술‧인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2026년 7월이면 영종국제도시가 영종구라는 독자적인 행정체제로 개편되는 만큼,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산업·주거·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기업들의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로, 철도, 교통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생활 여건 개선 등 파생되는 산업효과가 무궁무진하다”며 “반드시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