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4분기 매출 7313억·영업이익 716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2025.02.07 10:24:24

본업 중심 전략 전환…렌탈 사업 비중 50% 첫 돌파
배당금 1200원 확정…주주환원율 40% 돌파

 

롯데렌탈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본업 중심의 성장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렌탈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3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6%, 영업이익이 3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간 매출은 2조 80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중고차 매각을 줄이고 렌탈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일시적 손익 감소가 마무리되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회사 측은 "본업인 렌탈 사업의 수익성이 강화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에서 렌탈 사업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토 장기렌탈(신차·중고차) 사업의 경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18.4% 증가했다. B2C 월평균 리텐션율도 36.5%에서 54.8%로 18.3%p 증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오토 단기렌탈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제주 지역에서 15.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매각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1.1%, 영업이익 7.1% 증가했다. 3분기 성수기 이후 활용 가치가 낮아진 단기 렌터카와 롯데렌터카 G Car 차량을 전략적으로 처분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롯데렌탈은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4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배당 결정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게 됐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은 신사업모델의 정착 기간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본원적 이익창출력을 향상했다”며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의 사업 전략을 더욱 안정화하고 완결성을 높여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No.1 Play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