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미술동호회, ‘그리고, 그리다 展’ 개최

2025.02.11 10:48:08 5면

 

세종대학교 미술동호회가 오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신사동 소재 ‘갤러리 PaL’에서 단체전과 개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11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 미술동호회는 전공은 다르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교직원들이 2011년 결성한 동호회로, 회화과 서양화 전공의 이강화 교수 지도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그리고, 그리다”로, ‘그리고 또 그리고’라는 의미와 함께 교수들이 본업 외 시간을 활용해 완성한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문 작가가 아닌 동호회원들의 전시임을 강조하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작품들은 동호회원의 전공 구성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성적이다. 회원들이 그림 소재를 찾고자 떠났던 창녕 우포늪의 풍경, 초록과 햇빛에 대한 찬사, 바람이 그려내는 자연의 결, 삶을 이어주는 휴식, 희망이나 위로와 같은 감성 등이 작가들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구상 혹은 반 구상으로 색채를 입었다.

 

세종대 미술동호회는 2016년 초대 작품전을 시작으로 2022년 동호회전 ‘동행’을 비롯해 개별 작가들의 개인전까지 꾸준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세 번째 동호회원 전시다.

 

이번 전시에 세종대 교수 12명이 작가로 참여한다. 강원(경영학), 김대종(경영학), 김수영(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 김수현(부동산학), 김희연(교육학), 노용덕(컴퓨터공학, 명예교수), 윤진희(수학통계학), 이귀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이나경(바이오융합공학), 정영희(영어영문학, 명예교수), 조미혜(호텔관광경영학), 황문희(음악학) 등이다.

 

한편 동호회원 강필임(중국통상학) 교수의 개인 초대전 ‘바람 소리-빛을 빚다’도 함께 개최된다. 그동안 꽃과 자연 풍경 속에서 무심히 시선을 이끌고 머물게 하는 순간들을 찾아 그림을 그려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햇빛과 바람이 자연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찬란함과 위로를 화폭에 담고자 했다.

 
이영선 갤러리 PaL 관장은 “세종대 교수 동호회 단체전과 개인 초대전을 주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그림들이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화 교수는 “회원들이 미술 동호회를 통해 팔걸이 의자에 앉았을 때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새로운 힐링의 기회가 돼 각자의 전공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현솔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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