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533955397_1a9b31.jpg)
엔씨소프트가 국내 증시 상장 이래 첫 연간 적자를 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5781억 원, 영업손실 1092억 원, 순이익 94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전년(영업이익 1373억 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5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295억 원으로 직전연도 동기(영업이익 39억 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094억 원과 7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부진은 주력 매출원인 ‘리니지’ IP 기반 게임들의 매출 감소화 및 신작 흥행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경영조직을 쇄신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엔씨는 신작 개발 조직과 인공지능(AI)·품질보증(QA)·시스템 통합(SI) 부문을 독립해 6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또 엔씨는 2027년까지 3년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고, 2025년 사업연도 중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9%에 해당하는 4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엔씨는 동시에 보통주 1주당 1460원(시가배당율 0.8%)씩 총 283억원을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도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 24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