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도 '늘봄학교' 안전 점검 나선다…"학생 안전 최우선"

2025.02.13 15:59:30

늘봄학교 운영 준비 점검 및 현장 지원 강화
"학교는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 돼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후 하교하던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늘봄학교 안전 관리에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은 경기형 늘봄학교 운영 체제 안착과 새 학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원하는 수요만큼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학생인솔, 하교지도, 학생 안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늘봄과정 수업 중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지원할 보조강사를 지원한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도내 1337개 초등학교 중 1273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64개 학교는 학생 수요가 없거나 학교시설 공사로 돌봄교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학 중에도 학부모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삼되 학부모와 동반 귀가가 어려운 경우 대리자(성인) 사전 지정제를 실시한다. 이에 학교 배움터지킴이, 봉사 인력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귀가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남부·북부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귀가 시간 순찰과 새 학기 늘봄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이날 수원 팔달초를 방문해 2025학년도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교육감은 늘봄전담인력 배치 계획, 겨울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 현황, 학생 안전관리 계획 등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교육감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즉각 보완해야 한다"면서 "경기형 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안전 점검,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연계 확대, 전문가 컨설팅 등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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