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난임부부 지원확대... '경제적 부담‘ 완화

2025.02.16 14:34:50

20~49세 남녀 결혼·자녀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 출산 1회당 25회까지
연령 구분 폐지 45세 이상 여성도

 

 

화성특례시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은 생식 건강 손상으로 향후 임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의 생식세포를 동결·보존해 가임력 보전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생식세포 냉동과 초기(1년) 보관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이다.

 

임신·출산 고위험요인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기존에 부부(예비부부·사실혼 포함)인 경우만 지원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결혼·자녀 여부에 관계 없이 20~49세 남녀면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연령 주기별로 1회씩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연령 주기는 ▲20~29세 ▲30~34세 ▲35~49세로 구분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체외수정·인공수정 지원기준을 생애 25회에서 출산 1회당 25회로 확대하고, 기존에 연령별로 시술비를 차등 지원했던 것에서 연령 구분을 폐지해 45세 이상 여성도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 시행된다.

 

시는 이외에도 ▲미숙아 의료비 ▲태아 기형 검사 ▲고위험 임산부 치료비 ▲엽산·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서부·동부·동탄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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