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값 하락세 커…신규 입주 물량 리스크가 발목

2025.02.16 13:51:35 14면

매매·전세 모두 하락세…새학기 훈풍에도 입주물량 리스크 넘지 못해

인천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입주물량이 넘치면서 리스크를 떠안은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으나 인천이 0.08%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인천지역 군·구별로는 연수구가 가장 크게 하락했는데 송도동 구축 위주로 -0.12% 하락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 적체 지역인 효성·계산동 위주로 계양구도 -0.11%를 기록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

 

남동구는 만수·구월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각각 -0.09%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01%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지난주 0.00% 보합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게다가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0.02% 상승하고, 경기는 0.00%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인천만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의 경우 연수·선학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하며 0.01% 상승했다.

 

하지만 서구에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원당·당하동 위주로 -0.25% 크게 하락하며 전체적인 하락세로 기울었다.

 

중구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계양구는 계산·작전동 위주로, 부평구는 삼산·청천동 위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학기를 앞두고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띠기도 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리스크로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