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에서 이사장까지 도전!"…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기호 1번 강승근

2025.03.04 11:05:23

새마을금고 일반 직원 입사해 34년간 근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로 발전"

 

"내가 몸 담았던 새마을금고를 명품 금고로!"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새마을금고는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 방식으로 선거를 자체 실시하며 이사장 후보가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부정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에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눈도 '청렴'한 후보자에게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눈에 띄는 후보자가 있다. 바로 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강승근 씨다.

 

강 씨는 수원새마을금고의 전신인 영화새마을금고에 1990년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여·수신업무, 채권관리, 지점장, 여신심사까지 금고의 모든 업무를 경험했다. 지난해 퇴임까지  34년 6개월을 새마을금고와 함께한 것이다.

 

그는 "입사하면서부터 새마을금고의 처음과 끝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서 이사장까지 도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특히 "수원새마을금고가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가 몸 담았던 새마을금고가 이렇게 망가지도록 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위기를 타파하고자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강 씨의 주요 공약은 ▲투명한 경영혁신 ▲발전하는 수원새마을금고 ▲활짝 웃는 지역경제 ▲회원 지원 확대 등으로 나뉜다.

 

투명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위원회를 설치해 'MG 수원타운'을 설립하겠다는 약속도 있다. 체계적 협력 체계 마련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회원 대상 복지, 지원확대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누구나 하는 이야기지만 진심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며 "우리 새마을금고가 명품 금고가 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는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강 씨가 출마한 수원새마을금고의 이사장 선거는 수원새마을금고 노송지점, 율천동행정복지센터, 정자3동행정복지센터, 영화동행정복지센터, 수원새마을금고 연무지점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강 씨는 경기신문이 인터뷰를 요청한 수원 지역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들 중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다.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도 부정 의혹과 '깜깜이 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하는 후보자에게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