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버스터미널, 3월 12일 정상 운영 재개

2025.03.09 15:15:01

2년 3개월 만에 문 열어…교통약자 편의·노선 확대 추진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이 오는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성남시는 새로운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터미널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7일 전했다.

 

터미널 운영은 ㈜NSP가 맡으며, 재개장 초기에는 17개 운수업체가 33개 노선을 운영, 시민 수요를 통해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기존 운영업체가 지속된 적자로 2021년 12월 휴업을 신청했고, 성남시의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2022년 말 결국 영업이 종료되며 2년 3개월간 운영되지 못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터미널 앞 도로에 임시 정류장을 마련해 버스 운행을 지원해왔다. 이후 새로운 운영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운영 능력과 재정 상태가 미흡한 3개 업체의 면허 신청을 불허하고, 최종적으로 ㈜NSP를 선정했다.  

 

이번 운영 승인에는 5년 이상 영업 유지 및 폐업 시 터미널 운영권을 성남시가 지정하는 업체에 무상 인계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터미널 정상 운영으로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원거리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노선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경기 동남권 중심 터미널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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