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하는 생활체육 참여인구의 공간 수요를 충족시키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회의가 김재국 이천시의회 의원 주재로 지난 10일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 의원과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 이천시 시민교육지원과, 체육진흥과, 이천교육지원청, 이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해 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언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실무회의에서는 먼저 시설개방과 이용 지원을 도울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시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를 연결하는 업무협약 등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각 기관별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학교 체육 시설 개방 시 시설 파손 및 안전사고 발생, 책임소재 등의 문제를 명확히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이천시의 경우 관내 60개 학교 중 체육관은 41개교가 운동장은 50개교가 개방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미흡하다”며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가 참여하는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학교들은 부담을 덜고, 시설 이용자는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를 토대로 각 기관별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향후 참여 학교 선정과 다자간 업무협약이 진행돼 내 거주지, 내 생활권 가까운 곳의 학교가 이천시 주민들의 중요 생활체육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