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국밥 마니아로 알려진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손잡고 1인 가구를 겨냥한 컵밥 신제품 ‘꾹밥’ 시리즈를 선보인다. 간편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컵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6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과 협업해 국물 있는 즉석 컵밥 ‘꾹밥’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에 간편하고 저렴한 한 끼를 원하는 젊은 1인 가구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컵밥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한 전략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세븐셀렉트 럭히밥든든한미역꾹밥’과 ‘세븐셀렉트 럭히밥사골곰탕꾹밥’ 두 종류다. 미역꾹밥은 소고기와 쫄깃한 미역을 넣어 조리 후 급속냉동한 동결건조 블록 형태로 제공되며, 뜨거운 물만 부으면 2분 만에 먹을 수 있다. 곰탕꾹밥은 우사골 육수에 소고기와 대파를 더해 진한 맛을 구현했다.
서울시의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1인 가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균형 잡힌 식사’가 꼽힌 가운데, 컵밥을 통한 간편한 영양 섭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즉석 컵밥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15% 상승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꾹밥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꾹밥 2종 구매 시 ‘세븐셀렉트 내몸애70%’ 생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최근 이장우, 신동엽, 최강록 등 연예인과 셰프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해온 세븐일레븐은 현재 11명의 셀러브리티와 협업해 총 55종의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 담당MD는 “국밥을 좋아하는 히밥과 함께 준비한 꾹밥 시리즈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젊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간편식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