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에 맞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일정을 조정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제282회 정례회를 6월 2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하며, 이 기간 중 6월 5일부터 13일까지 행감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20대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회기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의회는 선거일인 6월 3일과 그 다음날인 4일에는 선거 관련 업무로 인한 집행부 공무원의 출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정례회 폐회일도 기존보다 이틀 연장한 6월 20일로 변경했다.

또한 행감 일정 역시 조정돼, 기존 계획보다 늦은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이를 통해 시의회는 행감 자료 확인 및 검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이길호 행감특위 위원장은 “조기 대선 준비로 인해 시의원과 공무원 모두 행감 준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행감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며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변경된 제282회 정례회 일정은 군포시의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시되며, 시의회는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원들의 행감 준비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김귀근 의장은 “제9대 시의원들은 평균 3~11회의 행감 경험을 갖고 있어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보다 철저한 대비를 위해 최신 행정지식을 습득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군포시의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관련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지속적으로 접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