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통일당 구주와 대선 후보가 18일 돌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 후보는 21대 대선을 16일 앞둔 이날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구 후보의 이름은 삭제됐다.
기호 6번 구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21대 대선 후보는 6명으로 줄었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7번 황교안 무소속 후보, 8번 송진호 무소속 후보다.
45세의 젊은 대통령을 표방했던 구 전 후보는 자유통일당 최고위원·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구 전 후보는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자유통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