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콘텐츠진흥원이 5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내 5개 상영관에서 독립영화 기획전 ‘인디한 편’을 통해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인디한 편'은 경기도민에게 우수한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고, 지역 내 독립영화 상영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콘진의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역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기존 서남권 중심 상영관에서 남양주, 포천 등 동북부 지역까지 확대 운영된다.
2025년 상영관은 ▲남양주 메가박스 별내 ▲수원시미디어센터 ▲안산 명화극장 ▲파주 헤이리시네마 ▲포천 클라우드시네마로 총 5곳이다.
5월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다섯 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와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은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며, 곽민승 감독의 '말아'는 청춘의 불안과 관계의 서툼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국경을 넘은 만남과 애틋한 감정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표현한다.
상영 일정과 세부 정보는 경기인디시네마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X(엑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영화 예매 플랫폼 디트릭스 또는 각 상영관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상영은 선착순 입장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예매가 권장된다.
한편 지난해 '인디한 편'은 경기도 내 독립영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꾸준히 상영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4400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보다 정교한 큐레이션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GV), 영화 해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객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