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플라스틱 오염 해법 제시

2025.06.08 15:47:46

제주서 국제포럼…5R+재고 전략, 시민 실천 강조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5일 제주 더스위트호텔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5R+Rethink’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계·학계·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구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위러브유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생활 속 실천과 시민 행동을 중심에 둔 해법을 제시했다. 개회사에서 이승언 사무총장은 “현 세대는 기후위기를 막을 마지막 세대”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경심 제주도의원과 강소빈 시민연대 부회장 등은 축사를 통해 위러브유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한규 국회의원과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의 의미를 조명하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5R 운동’에 ‘Rethink(재고)’를 더한 실천전략이 핵심으로 소개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옥현 IUCN 한국위원회 부회장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 이후까지 전 생애 주기를 분석하며 글로벌 차원의 감축 전략을 제안했다.

 

이승아 제주도의원은 국내외 순환경제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 정부, 시민이 함께 책임을 나눠야 지속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은 “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이승언 사무총장은 “시민의 작은 행동이 정책을 움직인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부대행사로는 플라스틱 오염 실태와 해결책을 다룬 전시가 열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포럼에 참석한 스리랑카 유학생 하지타 씨는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대중과의 공유가 변화의 출발”이라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러브유는 이번 포럼을 포함해 전 세계 76개국에서 2100여 회의 환경 정화활동 ‘클린월드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맘스가든’ 나무심기 캠페인을 통해 12개국에서 4만여 그루를 심는 등 탄소 감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SNS 챌린지를 통한 분리배출, 내컵사용 등 시민 참여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 세계 44개국 대학생을 환경리더로 양성하고, 업사이클링 웨비나·포럼을 통해 미래세대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위러브유는 유엔 DGC 협력 NGO로, 환경보호뿐 아니라 재난 구호, 교육지원, 난민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영남권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탁했으며, 캄보디아 등 20여 개국에서 위생교육과 키트 지원도 진행했다.

 

국내외 수많은 기관과 시민의 지지를 받아온 위러브유는 앞으로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구를 살리는’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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