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가 파트너 관계인 ‘코디(CODY)’의 수익을 높이고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월 1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코디 수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우선 코디가 판매할 수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 기존 환경가전에 더해 ▲2011년 매트리스 ▲2018년 의류청정기, ▲2022년에는 비렉스 브랜드의 안마의자 및 안마베드까지 선보이며 판매 품목을 꾸준히 늘려왔다. 판매 품목의 확장은 코디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최근 코웨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행사인 ‘코웨이 페스타’를 2년 연속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전사 차원의 대규모 프로모션은 코디들의 제품 판매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도구로써 활용되고 있다.
또 자회사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프리미엄 실버 케어 상품과 자사의 제품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해 해당 결합 상품의 판매를 희망하는 코디들에게 판매를 통한 추가 수수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이 해당 결합 상품을 구매하면 코웨이 제품 렌탈료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코디에게는 영업 수단의 추가 및 소득 확대의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코디들의 영업 및 서비스 실적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영업 수수료 부문에서는 영업 실적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서비스 수수료 부문에서도 지난해 정수기 및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점검 난이도가 높고, 서비스 소요 시간이 높은 제품군에 대해 점검 수수료 단가를 인상한 바 있다.
아울러 코웨이는 코디가 자유직업소득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명절 및 창립기념일 기념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 활동 보조금(통신비 등) 및 헛걸음 수수료 등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국가 보험 제도인 산재보험료의 경우 법적 의무사항(50%)을 넘어 전액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코웨이의 체계적인 지원은 코디들의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코디의 지난 4월 월 평균 수수료는 지난해 대비 약 21.5% 증가한 352만원(비활동 코디 인원 제외)을 기록했다. 특히 월 평균 1000만 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는 고소득 코디는 같은 기간 약 310% 증가했다.
실제로 다둥이 엄마인 안정희(39, 가명) 코디의 경우 육아 문제로 고객집을 직접 방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지난 4월에는 10일 정도만 서비스 점검 업무를 진행했다. 하지만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함께 ‘코웨이 페스타’ 등 회사의 대규모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약 1160만 원의 월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파트너 관계인 코디와의 상생은 코웨이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코디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디들이 업무를 원활히 해나가고, 사회에 기여하는 직업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