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실가스 감축·폐기물 재활용 목표 조기 달성

2025.06.30 10:39:49

에너지 고효율 기술로 탄소저감 가속
재활용률 97퍼센트 넘어…접근성과 ESG 경영도 강화


LG전자가 2030년까지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사용 단계의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ESG 중심의 책임 경영도 확대하고 있다.


30일 LG전자는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91만 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 목표치인 87만 8천 톤에 근접한 수준으로, 2017년 대비 54.6퍼센트 감축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실가스 감축에는 AI와 코어테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이 기여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한 7대 주요 제품의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19.4퍼센트 감소했으며, 2030년까지 20퍼센트 감축 목표에 가까워졌다.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SBTi 과학기반 감축목표 검증도 받았다.

 

자원순환 부문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지난해 LG전자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7.4퍼센트를 기록하며 2030년 목표치였던 95퍼센트를 앞당겨 달성했다.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총 53만 2천 톤으로,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00만 톤을 넘어섰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전년 대비 36퍼센트 증가했다.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도 주요 과제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다양한 소비자가 가전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LG 컴포트 키트는 14종으로 확대됐으며, TV 음성 안내 기능, 보청기와 스피커 동시 연결, 높낮이 조절 키오스크 등도 선보였다. 고객 상담에서는 장애인 전용 서비스, 시니어 대상 안전 교육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ESG 경영 역시 강화 중이다. LG전자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ESG 위원회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협력사 지원 측면에서는 국제 RBA 기준을 바탕으로 ESG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제3자 인증 심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S&P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상위 1퍼센트’에 선정됐고, MSCI ESG 평가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도 13년 연속 편입됐다.

 

한편 LG전자는 2006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보고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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