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K리그 2 승격 지금이 최적기

2025.06.30 15:48:42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 재정부담...시기상조...'돈먹는 하마전락' 우려
김 시장, 자립형 운영 기반 통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 확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복합적 미래전략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추진은 단순한 리그 진입이 아닌 파주시 도시경쟁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전략 과제입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현 K리그3 파주 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을 막대한 재정부담이 소요되는만큼 재검토 해야 한다는 박은주 질문에 K리그 2의 승격은 단순히 엘리트 체육 확대가 아닌 생활체육 참여 기반과 청년의 체육 진로 경로까지 함께 확장하는 사회적 투자로서의 공공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반박했다.

 

30일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파주시가 추진중인 K리그 2의 승격은 예산과 시기, 공공효과, 절차적 측면에서 심도있는 검토와 시민들의 지지, 동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파주시민축구단이 총 운영 수익 24억1400만원중 95.3%인 23억원을 시예산에서 출연되는 공공재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K리그 2로 승격될 경우 출연금이 60억원 수준으로 급증해 파주지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시민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의 프로리그 축구단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해 시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사례가 있는 만큼 리그 승격에 대한 심사숙고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파주시가 K리그 2 진입시 수익구조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와 승격과 공공의 이익실현의 근거, 시민의견 수렴 등 의사결정에 앞서 객관적 지표에 따른 검토절차를 했는지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경일 시장은 K리그 2의 승격은 단순한 스포츠 단체 운영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산업·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적 공공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엘리트 에육 확대가 아닌 생활체육 참여 기반과 청년의 체육 진로 경로까지 함께 확장하는 사회적 투자로서의 공공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승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K리그 2 승격은 파주시가 '시민 체감형 문화·체육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의 일부이며 자립형 운영 기반 구축, 도시 브랜드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성과 실익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복합 투자이자 미래 전략이라고 리그 승격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는 K리그 2리그 승격을 찬성하는 일부 축구 동호인들이 박 의원의 시정질문에 앞서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 승격 찬성한다'며 구호와 박수를 치다 박대성 의장의 퇴장명령에 강제 퇴장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은섭 기자 topi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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