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송도캠퍼스 고압가스저장소서 질소가스 누출…직원 1명 병원 이송

2025.07.24 14:43:38 15면

50대 시설관리소장, 호흡 있으나 의식 없는 상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고압가스저장소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50대 시설관리소장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24일 오전 9시 58분쯤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 설치된 고압가스저장소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고압가스저장소에 있던 시설관리소장 A씨(54)가 질소가스에 노출돼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4대와 소방관 등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신고 28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안전 조치를 마쳤다.

 

질소가스가 누출된 고압가스저장소 탱크 용량은 6800L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가스 배출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가스 누출량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 안전 조치는 마쳤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 배출 작업 완료 시까지 구조대와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이기준 기자 peterlee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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