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극한 폭염 속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종합대책 가동

2025.07.30 16:17:30

전국 최대 축산도시 안성, 폭염 대응 T/F팀 상시 운영하며 피해 예찰 강화
면역증강제·차열페인트 추가 지원…전기요금 감면 건의도 병행
김보라 시장 “모든 역량 동원…스마트 축사 등 근본 대책도 함께 추진”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 폭염이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국 ‘가축재해보험’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 6월 이후 전국에서 2,451건의 축산농가 폭염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100만 두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했다. 이 가운데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안성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성시는 도내 축산비중 15%, 전국 3%를 차지하는 최대 축산도시로서, 6월부터 폭염 대응 T/F팀을 꾸려 주말·공휴일도 가리지 않고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한 농가별 전담공무원이 매일 수시로 축산농가에 전화해 폭염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신규 편성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 5톤과 차열페인트 1톤을 추가 지원하고, 폭염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요금 감면을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상기후와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농가들도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 근본적인 시설 개선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430만 두, 면역증강제 16톤 지원, 안개분무시설 및 단열 시공 등 시설장비 보강, 폐사축 랜더링 처리 지원 등 다방면에서 폭염 피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