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美 캘리포니아 풀러튼에 '1호점' 오픈

2025.08.18 13:49:04

‘K-버거’로 미국 시장 도전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롯데GRS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 시티에 미국 1호점인 ‘롯데리아 풀러튼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에 앞서 롯데GRS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사전 오픈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 반응을 점검했다. 사전 오픈 기간 동안 매일 평균 500명이 몰리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공식 오픈일에도 새벽 5시부터 대기한 첫 손님을 시작으로 매장 주변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오픈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 신동권 사외이사 의장, 풀러튼 시티 프레드 정 시장, LA총영사관 조성호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현지 메뉴 시식회를 진행했다.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굿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차 대표는 “오늘은 롯데리아가 미국에 진출했음을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미국의 소울푸드인 버거 시장에서 롯데리아만의 맛과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은 약 65평 규모의 드라이브스루(D/T) 형태로 운영된다. ‘The Original K-Burger’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비빔 라이스버거 등 버거 5종과 사이드 메뉴 6종을 선보인다.

 

롯데GRS는 2023년 10월 롯데GRS USA 법인 설립 이후 2년간 사업 준비를 진행했으며, 풀러튼 시티는 쇼핑 상권과 거주지 밀집 지역, 한인 인구 증가 등 전략적 입지 분석을 바탕으로 1호점 입지를 결정했다.

 

롯데GRS는 현재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약 320여 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5일 말레이시아 파트너 계약 체결에 이어 미국 직영 1호점 오픈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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