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자영업자 개·폐업 등 경제지표 매월 제공

2025.08.20 14:23:29

지역 상권 분석·정책 수립에 활용…지자체·국민 모두 열람 가능

 

국세청이 자영업자 개·폐업 현황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내수와 밀접한 5대 경제지표를 매월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기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고 민생 지원 대책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지표는 ▲자영업자 개업·폐업 현황 ▲현금영수증 발급 현황 ▲신용카드 사용 현황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현황 ▲수출입 현황 등 5가지다. 전월 데이터를 분석해 매달 말일 공개하며, 행정안전부의 ‘공동활용데이터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자체와 국가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국세청 누리집과 국세통계포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각 지자체는 이 자료를 활용해 지역별 창업·폐업 동향, 업종별 매출 흐름, 수출입 증감 현황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는 업종·지역 선택 시 참고할 수 있고,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과 일자리 창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현금영수증·신용카드 사용 현황은 자영업자의 매출 증감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업종·지역 간 소비 흐름을 세밀하게 읽을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현황은 사업자 간 거래를 확인해 주요 업종별 매출 변동을 진단하는 자료로 쓰이고, 수출입 현황은 산업별·지역별 교역 규모를 분석해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활용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월 생산되는 경제지표가 누적되면 업종·지역별 소비와 생산, 수출입 등 경기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물론 일반 국민도 정책 수립이나 연구, 창업 준비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경제지표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시각화 자료와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지표 발굴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