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민주당·군포1)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농어민위원회 주관 정책 간담토론회에 참석해 농업·농민 정책의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임미애 전국농어민위원장, 김창식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농어민 대표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기후위기 대응 ▲농촌 인구 감소 ▲먹거리 정책 ▲시군별 주요 현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윤경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생의 뿌리”라며 “최근 이재명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쌀과 한우 같은 민감 품목을 지켜낸 것은 농업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민 기본소득, 공익형 직불제 확대, 친환경 농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경기도는 지역별 특성과 규제가 다른 만큼 맞춤형 농업 정책이 절실하다. 당·정·민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재해 증가와 재해보험 현실화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기회 소득 전국 확산 ▲농업인 은퇴연금과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 구매 현실화 ▲여성농업인 안전 환경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농민 지원은 단발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지속 가능한 정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윤경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농업인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인 대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논의가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