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 푸드테크 기업들이 기후위기에 맞서는 고기, 비료 등 신사업 아이디어들 선보였다.
26일 경기도먹거리광장에서 열린 2025 제3회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시상식에서 ‘주식회사 천년식향’, 강원대학교가 경기도지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 농식품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푸드테크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월드푸트테크협의회가 공동주최했다.
천년식향은 실제 한우와 동일한 마블링을 재현한 식물성 스테이크 ‘테이스트 트윈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천년식향은 “연구진이 식물성 소재로 자체 개발한 ‘테이스트 트윈 스테이크’로 탄소저감 효과를 노리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출도 가능하다”고 했0다.
강원대학교는 생태계 교란종 가시상추의 내생세균을 활용한 가뭄 예방 비료를 제시했다.
강원대는 “기후변화로 전 세계 가뭄 발생 빈도와 피해 면적이 증가하는 가운데 가시상추 내생세균 활용 비료는 토양의 구조적·생태적 특성을 개선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천년식향과 강원대에게는 60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됐다.
이밖에도 테이스팅 샘플러 기반 전통주 온라인 체험 구독 서비스를 제안한 ‘매월매주’, 누룩 발효기술 친환경 식물성 대체 쌀 우유파우더를 선보인 ‘농업회사 하얀술주식회사’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들 두 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상은 지역 농특산물 활용 수입의존 커피 원두 아이디어를 제시한 ‘토닥’에게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