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은 16일 청운면 가현리 벼 전시포 현장에서 '2025년 벼품종 비교 전시포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2028년부터 보급종 공급이 중단될 예정인 '추청' 품종을 대체하거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안정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국내 육성 신품종 9가지를 소개하고 양평 지역 적응성이 높은 우량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평가회에서는 벼 생산자, 농업인 단체, 가공.유통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품종별 생육특성,수량성,병해충 저항성 등이 종합적으로 비교및 평가됐다. 이어진 토의 시간에는 농가들의 재배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양평지역 벼 재배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회와 오는 11월 예정된 식미평가 결과를 종합 분석해 지역기후에 적합한 우량 품종을 조기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양평쌀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과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부터 신품종의 보급확대및 기술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