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강호' 브라질에 0-5 대패

2025.10.10 23:02:05

브라질에 1999년 승리한 뒤 6연패
손흥민, A매치 최다 137경기 출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에 맥없이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했다. 1999년 한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뒤 브라질전 6연패다.


이날 3-4-3 포메이션을 선택한 한국은 '캡틴' 손흥민(LAFC)을 최전방에 세웠고,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책임졌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이 스리백을 구성했으며 양쪽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세웠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한국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13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스테방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2분 만에 김민재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이스테방에게 일격을 당해 0-3이 됐다. 


2분 뒤에는 호드리구가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0-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8분 김민재, 이재성, 손흥민을 빼고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오현규(헹크)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후반 32분 비니시우스에게 5번째 골을 내주며 패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A매치 137번째 경기에 출전,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를 제치고 역대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재성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선수로는 18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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