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조창원 눙눙이 공동대표 "눙눙이, 눈사람 캐릭터로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다"

2025.10.30 16:00:00 12면

창업 배경과 탄생 이야기: 무거운 환경 문제를 쉽게 전달하는 눈사람 눙눙이
특별한 감정의 여백, 눙눙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팬들과의 소통과 다양한 굿즈, 모두가 함께 만드는 눙덩이 공동체

 

눈사람 눙눙이 캐릭터를 탄생시킨 (주)눙눙이 조창원 공동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남기고 싶은 꿈을 품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환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대학 시절 시험 기간 틈틈이 그린 낙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눈사람 캐릭터를 ‘눙눙이’로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눙눙이의 아버지 조창원 대표에게 캐릭터의 탄생 배경과 특징,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눙눙이 회사의 창업 배경과 대표님의 창업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려서부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경영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의 삶에서 환경문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저에게 환경이라는 키워드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였다. 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준다면 사람들이 가볍게 접하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고, 눈사람 눙눙이 캐릭터를 통해 환경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 저희 사업의 초석이 됐다.


- 눙눙이 캐릭터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대학교 재학 중에 있었던 한 시험기간이었다. 잠시 쉬어가며 그려보았던 여러 낙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가 지금의 눈사람 눙눙이였다. 대한민국에서 미세먼지가 유난히 심해 뉴스에서도 연일 우려를 표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세상의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말라는 의미로 코는 그려주지 않았다.  


- 시장에서 눙눙이만의 차별화 포인트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눙눙이는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감정의 여백’을 담고 있는 캐릭터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하면서도 보는 사람의 입가에 미소를 만들어줄 수 있는 ‘정서적 온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과 계절, 일상 속의 순간들을 눙눙이만의 시선으로 표현하며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 눙눙이 캐릭터를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이나 콘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눙눙이 굿즈는 인형키링, 가방걸이, 쿠션인형, 뱃지, 도장, 키링, 머그컵 등 일상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으며, 매 시즌마다 테마를 담은 일러스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눙눙이 단독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다이소, 올리브영, 신한카드, 원더플레이스, 국립공원공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눙눙이를 소개하고 있다.


- 눙눙이만의 팬층이 있다면, 특별한 팬 소통 창구나 이벤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눙눙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눙덩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nungnunge)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있고, 댓글 이벤트나 팬들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작하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팝업 현장에서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눙눙이 캐릭터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눙눙이가 사람들의 삶에서 함께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다. 때로는 힘든 하루 끝에서 위로를 전하며, 때로는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는 캐릭터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사람들이 눙눙이를 보며 따뜻함을 느끼고, 마음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멋진 눈사람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 마지막으로 눙눙이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눙눙이를 위해 주시는 마음 덕분에 오늘의 눙눙이가 됐다.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도 녹지 않을 수 있었고, 늘 여러분의 곁에서 웃을 수 있었다. 눙눙이를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상을 향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함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귀여움 가득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반현 기자 panxi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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