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수원 KT를 3연패 수렁으로 밀어넣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T와 원정 경기에서 85-63으로 이겼다.
연패를 끊어낸 소노는 4승 9패로 9위를 유지했지만, 순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7승 6패가 되면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소노 네이던 나이트는 2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케빈 켐바오(22득점)와 이정현(18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7-16으로 1쿼터를 마친 소노는 2쿼터에서 외곽이 살아나며 리드를 공고히 했다.
소노는 2쿼터 25-20에서 정희재의 3점슛과 존슨의 2점슛으로 KT와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이후 임동섭, 켐바오, 이정현의 외곽슛에 힘입어 44-30을 만들었다.
KT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카굴랑안과 힉스가 5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2쿼터 종료 2초를 앞두고 소노 정희재가 3점슛을 작렬해 KT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을 47-35로 끝낸 소노는 3쿼터에서 잦은 턴오버와 외곽슛 부재로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승부는 6쿼터에서 갈렸다. 소노는 62-52에서 켐바오의 3점슛이 2연속 림에 꽂혀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76-61에서는 나이트의 2점슛 2개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82-61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소노는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하며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