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슈퍼가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안정에 나선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슈퍼 세이브 김장위크’를 열고 주요 김장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협업해 김장 필수 농수산물을 최대 20% 할인하는 한편, 김장 관련 용품과 식재료도 폭넓게 할인한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할인’ 행사를 통해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한 고객에게 김장 필수 농산물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추(3입/망/국산)’는 5967원, ‘다발무(단/국산)’는 6992원, ‘깐마늘(1kg/국산)’은 7992원, ‘청갓·홍갓(단/국산)’은 각 3992원에 판매하며, 롯데슈퍼 역시 동일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근 배추는 정식기 고온 피해와 가을 장마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배추(10kg·특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1만 2434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6% 상승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주요 산지와의 사전 계약 및 통합 매입을 통해 지난해와 동일한 행사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나섰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생굴(100g/냉장/국산)’은 2480원, ‘김장용 햇추젓(1kg/냉장/국산)’은 1만 1920원으로, 각각 20% 할인된 가격이다.
김장 연관 상품 할인도 강화했다. ▲‘영양농산 햇님마을 태양초 고춧가루(1kg)’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 8900원 ▲생막걸리 전 품목은 2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 ▲15~16일 주말에는 행사 카드 결제 시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반값인 1490원에 판매한다.
김장 용품도 다채로운 혜택이 마련됐다. ▲‘테이팩스 니트릴 장갑(100매)’은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 ▲‘크린장갑(200매)’ ‘크린롤백 3종(미니·중·대)’ ‘락앤락 김치통 4종(2.6L~8.0L)’은 1+1 기획상품으로 판매한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배추와 무 등 필수 농산물을 중심으로 김장 준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절임배추와 양념 사전 예약 판매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지난달 1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절임배추의 간편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호응을 얻으며, 10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절임배추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예약 판매는 12월 14일까지 이어지며 ▲‘해남절임배추(20kg)’ 3만 9990원 ▲‘전라도·경기도식 김치양념(각 3.5kg)’과 ‘여수 갓김치(3kg)’는 각 4만 2990원에 판매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