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이영인 수원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임용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청문회에는 윤경선(위원장)·사정희(부위원장)·이재형·오세철·배지환·이대선 의원 등 6명이 참석해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핵심 현안과제 전반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영인 후보자는 40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수원시 도시개발국장과 도시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으로 근무하는 등 도시행정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정희 부위원장(민주, 매탄1·2·3·4)은 "이전 조직인 시설관리공단과 수원도시공사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개발사업 수익이 아닌 시 위탁·대행사업 위주로 운영되는 현재의 재정구조는 도시공사 존립에 위협이 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의원(국힘, 원천·영통1)은 수원도시공사의 부채 상환계획과 조직운영 비전에 대해 물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사고예방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세철 의원(민주, 파장·송죽·조원2)은 "ESG 경영 내재화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직원이 신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책임있는 조직 운영구조 마련에 힘써달라"고 했다.
배지환 의원(국힘, 매탄1·2·3·4)은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 문제를 비롯해 수원도시공사가 투자와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대선 의원(민주, 율천·서둔·구운·입북)은 "수원도시공사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면 조직 내 인력을 활용하지 못한 채 위탁받은 사업을 다시 민간에 재하청을 주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며 "조직이 내부적으로 매몰되지 않도록 직무전문성과 전문인력 확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선 위원장(진보, 평·금곡·호매실)은 "기존의 하던대로 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찾고 혁신하는 수원도시공사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소리에 보다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후보자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