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르네상스 핵심키… 인천시, 송현자유시장 철거 본격화

2025.11.18 17:27:23 14면

정밀안전점검 D·E등급 노후시설 정비
주거·업무·상업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 재창조

 

인천시가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부흥의 핵심 거점인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우선적인 조치로 노후·위험시설인 송현자유시장을 긴급 철거한다.

 

송현자유시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 확보가 시급한 곳으로, 지난 8월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 동 E등급, 3개 동 D등급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은 주요 구조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즉각 사용이 금지되는 수준이며, D등급 역시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위험시설로 분류된다.

 

이에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1조에 따라 긴급 철거를 결정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음 달부터 거주자 이주가 완료된 구간(1-1단계)부터 철거를 시작하고, 잔여 구간(1-2단계) 역시 보상 및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2차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 역시 조속히 이행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된 입체복합도시로 재창조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단순한 노후 위험시설 정비를 넘어 원도심 쇠퇴를 극복하고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동인천역 일원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와 성과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정진영 기자 jjn838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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