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아카데미 강좌인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라는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불교와 기독교, 가톨릭, 원불교에서 활동 중인 성직자 네 명(성진 스님, 김진 목사, 하성용 신부, 박세웅 교무)이 만남중창단이 행사를 맡아 진행을 했다.
각기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이들은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마음의 평안, 행복의 조건 등 세대와 종교를 초월하는 보편적 인생 주제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냈다.
시가 추진한 이 프로그램은 강의와 음악을 결합한 인문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 현장 강연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이들 네 명의 성직자들은 친숙한 대중가요를 직접 부르며 강연을 자연스럽게 진행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음악과 이들 성직자들이 펼친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한층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강연 중간중간 시민들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등으로 소통을 나누며 참석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백영현 시장은 이번 인문아카데미는 종교를 넘어 사람과 마음을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배움과 성찰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인문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주제의 강연을 제공하는 시의 대표적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가깝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수준 높은 인문 강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