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싸박, K리그1 득점왕 영예…K리그2는 인천 무고사

2025.12.01 14:23:54 11면

싸박, K리그 데뷔 시즌에 33경기 17골
K리그1 베스트11 선정되며 2관왕 등극
무고사, 35경기에서 무려 20골 몰아쳐
K리그1, 2 득점왕 거머쥔 세 번째 선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싸박이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한 싸박이 K리그1 최다득점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전진우(전북 현대·16골),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5골)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또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올 시즌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은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데뷔전인 광주FC전을 포함해 대구FC,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선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싸박은 이후 8라운드 김천 상무, 9라운드 FC안양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에 합류한 윌리안, 안드리고, 한찬희 등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후반기 팀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싸박은 올해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머리로 2골을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K리그1 도움왕은 세징야(대구)가 차지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동경(울산 HD)과 도움 수는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세징야 25경기, 이동경 36경기)가 적어 최다도움상의 주인이 됐다.

 


K리그2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우승으로 이끈 무고사가 차지했다.


무고사는 35경기에서 20골을 폭발하는 등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무고사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에 등극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무고사에 앞서 조나탄과 말컹이 K리그1, 2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K리그1에서 득점왕에 오른 뒤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는 무고사가 처음이다.


조나탄과 말컹은 K리그2에서 최다득점상을 차지한 후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2 도움왕은 에울레르(서울 이랜드)다.


그는 올 시즌 K리그2에 데뷔하자마자 37경기에서 11도움을 작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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