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 중국 거대 시장 겨냥한 잰걸음... 한중 기업 MOU 총 '9건' 체결

2026.01.05 17:31:26 1면

신세계-알리바바 등 MOU 체결... 한중 경제 협력 물꼬
소비재 4건, 콘텐츠 3건, 공급망 2건 순
AI·자율주행·게임 등 다양한 분야 활성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경제 협력의 물꼬가 트이면서, 소비재, 콘텐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 간 총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9년 만에 열린 이번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양국의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재 4건, 콘텐츠 3건, 공급망 2건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이 성사됐다.

 

먼저 소비재 분야에서 신세계 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신세계가 발굴한 국내 우수 상품을 알리바바가 자사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중국 및 해외 시장의 유통과 판매를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품의 중국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와 함께 중국 내 매장 운영·유통·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약속했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팜스태프는 중국 '중환이다'와 한국 딸기 품종의 중국 스마트 팜 생산 및 유통 협력을 통해 K-푸드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즉석 포토 부스 운영사 주식회사 서북이 중국 '베이징 아이또우 컬쳐미디어 유한공사'와 K팝 아티스트 지적재산(IP) 기반 체험형 콘텐츠 사업의 추진과 함께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이즘’의 중국 매장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헬로웍스는 중국의 '크온'과 숏폼, 예능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중국 내 판권의 유통 협력은 물론 IP공동 개발 등에도 참여하는 등 포괄적 협력을 이끌어냈다.

 

게임사 루트쓰리는 중국의 '바운더리 싱귤래리티 테크놀로지'(Boundary Singularity Technology)와 서비스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현지 라이센스 취득과 서비스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 공급망 안정을 위한 기술 협력에 대한 체결도 눈에 띈다. 

 

자율주행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은 중국의 레노보와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또 한국의 거성산업은 중국 BF 나노 테크와 발전소·수처리 분야 나노 재료 공장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에 체결된 9건의 MOU를 통해 중국 거대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며 "대한상의,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더불어 중국 정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8년 만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는 SK, 삼성전자, 현대차, LG, 포스코, GS, CJ, LS, 형지, SM, 크래프톤 등 11개사가 참석해 대중 경제 지표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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