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서비스 부문 계열사 SM벡셀은 K-방산 핵심 무기체계로 꼽히는 천무(K-239, 한국형 다연장로켓체계)의 230mm급 무유도탄에 적용되는 리튬 앰플전지를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무는 ‘선제·대응·응징’을 키워드로 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장사정포 등 적의 도발 원점을 신속·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대화력전 무기체계다. 강력한 화력과 긴 사거리, 높은 정확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이 추진한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체계 사업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를 제치고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SM벡셀이 공급한 리튬 앰플전지는 천무 무유도탄에 적용되는 5mm 크기의 초소형 1차전지로, 불발탄 발생 시 내부 자폭 기능 등을 수행해 무기체계의 안전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핵심 구성품이다.
이번 1차 사업 수행을 통해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천무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한편, 방산용 전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천무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며 230mm 급 무유도탄 2차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후속 계약 체결과 공급을 목표로 KDI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이사는 “이번 1차 리튬 앰플전지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2차 사업에서도 품질과 공급 역량을 앞세워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건전지 브랜드 ‘벡셀(Bexel)’로 잘 알려진 알카라인 등 1차전지를 비롯해 산업용·군수용 전지팩 등 특수전지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리튬이온배터리와 납축전지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하며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