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개편 방향을 공개하며 미래형 인재 선발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인하대학교는 8일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사항을 반영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형은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학교생활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표 전형인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성취평가제 취지를 반영해 교과 성취도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면접형은 진로 탐구 역량과 교과 성취도를 함께 평가한다. 공통·일반 교과목은 석차 등급과 성취도를, 진로·융합 교과목은 성취도를 반영하며, 모든 모집 단위에서 1단계 선발 배수를 3.5배수로 통일했다. 의예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합 4등급 이하를 적용한다.
서류형은 모집 인원을 전년 대비 약 200명 확대하고, 전 교과의 석차 등급과 성취도를 반영한 정성평가로 학교생활의 성실성과 학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의사 선발전형과 서해5도 지역 출신자 전형 확대다. 지역의사 선발전형은 7명을 선발하며, 면접형과 동일하게 1단계 3.5배수 선발 후 면접을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통합과학 중 3개 과목 합 5등급 이하다.
또한 서해5도 지역 출신자 전형에는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신설해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정주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다. 의예과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2개 과목 합 5등급 이하의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며, 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은 교과 성적 90%와 비교과(출결·봉사) 10%를 반영해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한다. 자연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과 동일하게 2개 과목 합 6등급 이하로 완화했으며, 지원 자격을 2026년 이후 졸업(예정)자로 확대해 N수생 지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반영 비중을 90%로 확대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 10%를 반영한다. 논술 유형은 기존 논술형에서 논·서술형으로 전환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된다. 인문·자연계열은 2개 과목 합 6등급 이하, 의예과는 3개 과목 합 3등급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선택과목별 가산점을 폐지하고, 자유전공융합학부 및 단과대학별 융합학부는 A·B 유형 중 유리한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에 대한 감점 기준을 강화해 학업 역량뿐 아니라 인성·책임감을 종합 평가할 방침이다.
전형 세부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 이후 4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동훈 입학처장은 “이번 전형은 대학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진정성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탐구형 인재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윤용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