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8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의 친명(친이재명) 간 공천 대결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간절한 마음으로 안산갑 출마를 결심하고 오는 9일 오후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저를 키워주신 안산 시민의 사랑이 얼마나 과분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정치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얼마나 무거운 도구가 돼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제 그간의 시련을 밑거름 삼아 더욱 단단해진 진심으로 다시 일어서려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민생 성공을 안산에서 실현하고, 시민의 억울함을 함께 풀며 곁을 지키는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또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안산의 난제들을 중앙 정부와 협력해 책임지고 해결하는 실력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옛 안산단원을에 당선됐던 김 대변인은 22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근무했으나 같은 당 문진석 의원과의 이른바 인사청탁 문자가 물의를 빚자 사직했다.
앞서 22대 총선에서 안산갑에 당선됐다가 사기 대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 전 대변인에게 “안산갑으로 와달라”며 출마 요청을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 김 전 대변인의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갑 지역구를 맡아주면 (제가) 어쩔 수 없이 떠나면서도 여전히 무거운 안산시민께, 상록구민께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안산갑 후보로는 친문(친문재인)계로 옛 안산상록갑에서 3선을 역임한 전해철 전 의원도 거론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