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효과로 외화 유입 급증

2005.05.31 00:00:00

`한류' 효과로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부문에서 벌어들이는 외화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국제수지 통계상의 한 항목인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수입은 연예인 등 개인이 해외 활동으로 벌어들인 개런티와 공연수입, 영화의 배급권료, 영상물의 중계권료, 음향.영상 프로그램 및 음반 제작 용역비 등을 포괄한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4월중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수입은 6천78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800만달러에 비해 142.1%나 급증했다.
2003년과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부문의 월별 수입은 몇백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작년 8월 1천390만달러로 올라선 이후 9개월 연속 매달 1천만달러 이상 외화가 유입되고 있다.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수입액은 2003년 7천68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2천750만달러로 67.3%나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2억달러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부문의 대외지출액 규모는 수입액을 월등히 능가. 이 부문의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영화배급권료와 TV중계권료, 공연.문화행사의 개런티 지급액 등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이 더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부문의 대외지출액은 2003년 2억6천130만달러에서 2004년 3억7천570만달러로 43.8% 늘었으며 올해 1-4월중에는 1억2천830만달러가 이 부문에서 해외로 빠져나가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부문의 적자규모는 2003년 1억8천51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4천820만달러로 악화됐으나 올해 1-4분기중 적자액은 6천6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8천160만달러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