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분양 단지내 상가 '인기여전'

2005.05.31 00:00:00

후분양제 도입 이후 대형상가의 분양이 '올스톱'되는 등 상가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분양하는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주공은 지난 23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단지내 상가 30실을 분양한 결과 총 106명이 몰려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이 완료됐다고 31일 밝혔다.
낙찰가율(입찰예상가 대비 낙찰가)도 평균 142% 였으며 특히 동백 3단지의 11평(1층)짜리 점포는 15명이 경합해 예상가의 325%에 낙찰되는 등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난 곳도 있었다.
이어 24일 진행된 남양주 호평지구 단지내 상가 4실도 모두 분양됐고 같은 날 공급된 고양 풍동지구 단지내 상가 6실도 1실을 제외하고 모두 분양됐다.
이처럼 전반적인 상가시장 위축에도 단지내 상가가 성공적으로 분양되는 것은 공기업이 공급해 상대적으로 안전한데다 상가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세 부담도 다른 부동산에 비해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공 단지내 상가는 대부분 500가구 이상으로 배후단지가 형성돼 있어 기본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단지내 상가의 적정 낙찰가율이 150% 안팎이라며 이보다 높은 금액으로 낙찰받으면 수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가 114 유영상 사장은 "주공 상가가 틈새 시장으로 인기가 있다보니 낙찰가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익성을 잘 따져 입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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