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0개 재래시장 구조조정 유도

2005.06.01 00:00:00

생존가능시장 현대화 등 지원방안 마련
청년상인 육성,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발행

전국 1천700개 재래시장 가운데 경쟁력이 없는 570개 가량이 폐쇄되거나 용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생존가능한 나머지 시장들은 시설 개선 등으로 현대화되고 지자체 실정에 맞는 전문시장 등으로 육성된다.
또 전국 재래시장의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동상품권이 오는 9월 발행되며 재래시장안에서 혁신형 시범점포를 운영하는 청년상인이 청책적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1천700개 재래시장에 대한 심층조사를 토대로 이들 시장을 ▲경쟁력확보시장 ▲상권회복가능시장 ▲기능상실.쇠퇴시장으로 나눠 하반기에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기능상실.쇠퇴시장의 경우 용도전환과 상권축소 등의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용도를 전환하는 시장에는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상인에 대해서는 점포 전세금을 융자방식으로 지원해주는 등의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능상실.쇠퇴시장이 어느 정도인지는 중소기업청이 오는 3.4분기에 실태조사를 해야 정확히 파악된다"면서 "그러나 학계에서는 3분의1가량인 570개정도가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상권회복가능시장은 해당 재래시장 뿐아니라 인접상가를 동시에 정비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전국의 재래시장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시장상인연합회를 조직해 재래시장박람회를 추진하는 한편, 전국의 모든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동상품권을 오는 9월에 발행키로 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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