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기업 6월 자금사정도 어려울듯

2005.06.08 00:00:00

5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자금사정 전망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5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6월 전망'에 따르면 5월중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92로 지난달과 동일하여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의 자금수요BSI는 설비투자 축소 등의 요인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4월 110 → 5월 108) 했으며, 자금조달사정BSI는 95로 전월(97)보다 소폭 하락,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기지역 기업들의 5월중 은행권 신규 차입금리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5.68% → 5.70%)했으며, 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시 현금결제비중은 56.6%로 전월에 비해 2.4%포인트 감소했다.
원자재 구매시 평균어음결제기간이 77.6일로 전월(76.0일)보다 1.6일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자금사정전망BSI는 94로 전월(93)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지역 기업들은 이번 달 자금사정이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수요전망BSI는 104로 전월(103)과 비슷한 가운데 기준치(100)를 웃돌았으며, 자금조달사정전망BSI는 전월과 동일(96)하여 자금조달사정이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사정 전망BSI(94 → 96)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대기업(101 → 97)은 하락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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