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난항을 겪던 엔씨소프트가 사생결단을 내렸다. 고강도의 기업 쇄신을 택한 것. 엔씨소프트는 임직원 수를 줄여 고정비를 낮추고 구사옥 부동산 매각까지 단행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내부적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동시에 올해 신작 3종을 차례로 선보이며 신규 매출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선다. 뼈를 깎는 엔씨소프트의 결단이 알려지면서 게임 업계 및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68.5% 급감했다. 엔씨소프트는 경영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내부적인 기업 쇄신을 단행한다는 의지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부동산 자산을 더 늘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동에 위치한 구 사옥 건물을 매각하고 이를 신사옥 공사비에 보태 고정비를 늘리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만약 필요하다면 현재 사용 중인 판교 R&D 센터의 자산 유동화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삼성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성남시 분당구에 신사
네이버가 제휴 카드 및 유료 멤버십 홍보에 있어 과장광고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제재 절차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네이버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제휴 카드 및 유료 멤버십을 알릴 때 과장광고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네이버는 제휴카드인 네이버 현대카드를 광고하면서 "네이버 멤버십 적립 최대 5%에 네이버 현대카드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0%, 월 최대 1142만 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그러나 실제 적립금 5%는 일부 상품을 구매할 때만 받을 수 있으며, 월 이용 금액 20만 원까지만 적용됐다. 적립 대상이 아닌 상품은 월 한도 제한이 없지만, 적립률이 1%였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가입자 수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내용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약관상 유료회원은 가족·친구 등 최대 3명까지 무료로 회원을 초대할 수 있다. 네이버는 멤버십 신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무료 회원수까지 가입자 수로 모두 포함시켜
엠게임이 자체개발작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엠게임은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M’의 원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귀혼M’은 지난 2005년 출시한 온라인 MMORPG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MMORPG다. 원작 기반의 탄탄한 시나리오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12개의 화려한 무공 및 귀여운 캐릭터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원작 대비 쉽게 사용 가능한 강령 및 무공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필드 사냥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무사, 자객, 도사, 역사, 사수 등 5개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하게 전직할 수 있어 성장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레벨은 7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개인 간 전투 및 대규모 문파 간 협동 전투가 가능한 ‘PvP(Player VS Player)’콘텐츠, 아이템 획득 및 캐릭터 능력치 향상 등이 가능한 ‘던전’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베타테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편의점 택배 서비스 범주를 전국 14개 섬 지역으로 확대한다. CU는 ‘해운 알뜰택배’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내륙 혹은 제주 각 지역 내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알뜰택배의 범위를 대폭 늘린다. 이로써 소비자는 제주도를 비롯해 울릉도, 연평도, 백령도, 사량도 등 14개의 섬에 위치한 650여 CU 점포에서 내륙 지역과 알뜰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CUPOST 앱과 홈페이지, POSTBOX 택배 기계 및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CU의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는 CU 알뜰택배 비용에 섬↔내륙 간 해운 배송 비용 1700원만 추가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CU 알뜰택배는 최저 1800원으로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이다. 특히 CU 해운 알뜰택배를 통해 내륙에서 섬 지역으로 알뜰 택배를 보내게 되면 국내 일반 택배보다 최대 48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며 6월 말일까지 해운 할증 요금 무료 적용에 200원을 추가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를 이용하면 강원도 고성의 CU 점포에서 400km 떨어진 제주
KFC가 올해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KFC는 2024년 1분기 매출 684억 원, 영업이익 22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133.7% 오른 수치다. 역대 분기 최대 영업기록을 갈아치웠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또한 2023년 동기간 대비 13억 2000만 원 늘었다. KFC는 대표 메뉴를 활용한 특별 구성 상품 제공, 40주년 기념 다채로운 프로모션 운영 등 고객 경험 및 혜택 강화 행보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징거슈퍼박스, 통다리슈퍼박스 등 자사 인기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슈퍼박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가맹사업 본격화, 한국 특화 메뉴 출시 등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컴투스가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 1267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의 흑자전환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및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주력 타이틀의 지속적인 인기가 이끌었다. 동시에 해외 매출이 견고하게 이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의 경영 효율화 기조 역시 턴어라운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의 효과 등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MLB, KBO 리그 최고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장기 흥행작들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다양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중장기적 성과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컬래버레이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 층을 더욱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M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8.5% 줄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494억 원, PC온라인 게임 915억 원, 로열티 매출은 327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리니지W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은 각종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와 리니지2 IP(지식재산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594억 원, 아시아 692억 원, 북미∙유럽 366억 원이다. 해외 매출(로열티 매출 포함)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기존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의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도 준비 중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기존작 흥행세를 이어가면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홀딩스는 2024년 1분기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당기순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양호한 매출을 보였고, 관계기업투자이익을 시현하며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이뤄냈다. 지난 1분기에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는 3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방치형 키우기 게임 흥행작으로 부상했다. 현재까지도 일일 활성 이용자(DAU) 등 게임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연간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 브레이크’는 2분기에 신규 월드맵 오픈, 공성전 업데이트 등 콘텐츠 볼륨을 확장하고 편의성을 더욱 가다듬는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에는 대만 지역에 출시하고, 글로벌 출시 영역을 넓혀 나간다. 모바일 게임 외에 PC 및 콘솔 게임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넷마블이 올해의 최대 미션으로 연간 흑자 달성을 내세운 가운데, 1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넷마블은 올해 출시 예정 신작 라인업 중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을 최근 선보였고, 이후 출시될 4종의 신작을 흥행시켜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지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4억 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27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신작을 출시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2분기 들어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신작을 출시하기 시작한 만큼, 향후의 실적 개선 역시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된다. 신작 없는 1분기 실적을 통해 비용 효율화 능력을 검증 받은 만큼, 신작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무리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넷마블은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고정비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정비용은 그대로 둔 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사전 마케팅 비용으로 작품당 50~100억 원을 사용하고, 출시 이후 2~3개월까지의 마케팅 비용은 신작 매출의 20% 미만으로 집행하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밥'이 호주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 1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점한 제품은 일본에 먼저 출시한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으로, 일본 내 인기에 힘입어 호주에도 출시했다. 불고기 김밥의 경우 호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호주에서 인기있는 '비비고 돼지고기 왕교자·야채 왕교자'의 용량을 늘린 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호주 전역의 울워스 1000여 개 매장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울워스는 현지 1위 대형마트 체인으로,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야채, 돼지고기&김치, 새우)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에 이어 김밥까지 울워스에 출시하며 비비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김밥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