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근로소득자 1천774만98명의 연평균소득은 3천359만원으로 월 28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위소득자의 소득은 연평균 2천424만원으로 월 202만원이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2016년 귀속년도 근로소득 백분위’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상위 1%에 속하는 17만7천400명의 연평균 소득은 2억4천300만원으로 월소득은 2천31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중위소득자와 격차는 10배를 넘어섰다. 상위 10%인 177만4천9명은 연평균 1억797만원으로 월소득 899만원이었다. 상위 1% 구간의 총 근로소득은 43조2천487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의 595조9천935억원의 7.3%를 차지했다. 상위 10%는 총급여 191조5천543억원으로 전체의 32.1%를, 상위 20%인 354만4천19명은 299조453억원으로 전체의 절반(50.2%)에 달했다. 특히 상·하위 구간별 임금격차가 심각했다. 상위 1%(17만7천400명)가 받은 총임금(43조2천487억원)이 하위 30%인 549만9천431명이 받은 총임금(43조 3천 77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주자인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예비후보의 ‘SNS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전 의원은 8일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08_hkkim’이란 계정의 트위터와 관련,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경기도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와 영문 이니셜이 같다는 점 등의 이유로 김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방식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5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 및 방식 등에 대한 가닥을 잡으면서 경기·인천 경선 분위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최근 결선투표제 도입 방침을 전격 발표하면서 경기·인천 경선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 안팎의 관심은 우선 경기지사 경선이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결선투표제라는 변수를 등에 업고 판세를 뒤엎을 수도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처음부터 경선룰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밝혔고 그 원칙은 변함 없다”며 “결선투표제가 당의 결정이라면 존중하고 당당히 받아들이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3철’ 가운데 한 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인천시장 경선에는 박남춘 의원이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내 ‘친노’(친노무현)·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본선에 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 의원은 5일 독일법 사례와 유사한 일명 ‘가짜뉴스 금지법’을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가짜뉴스 처리 업무 담당자를 채용하고, 명백히 위법한 가짜뉴스에 대해 24시간 내에 삭제해야 한다. 또 매크로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100분의 10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 받는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기존 형법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개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짜정보 유통 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하여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가짜뉴스 삭제에 대한 의무규정을 부여했다. 독일의 경우 ‘소셜네트워크 운용 개선법’을 통해 가짜뉴스 유포자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천만 유로(약 650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교육과정에 넣는 초중등교육법도 대표발의 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박광온 의원은 “가짜뉴
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 장안·사진) 의원은 5일 공인공제회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군인공제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방부장관에게 공제회의 재무건전성에 관한 사항에 관한 협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방부장관 역시 공제회의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공제회에 대한 공동검사의 협의를 금융위원회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이다.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에 대한 효율적인 공제 제도를 확립하기 위하여 회원에 대한 급여의 지급 및 회원을 위한 복지·후생 시설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공제회는 주택사업 뿐 아니라 저축 등 금융상품도 취급하고, 각종 수익 사업에도 투자해 부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그 재정건전성에 대하여는 단지 국방부의 감독만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인공제회가 수행하는 사업의 규모나 군인 등 회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았을 때, 금융당국의 감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돼왔다. 이찬열 의원은 “군인과 군무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군인공제회가 각종 수익사업에 투자해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방부의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을·사진) 의원은 4일 ‘이산가족상봉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서부권의 ‘면회소 추가설치’ 및 ‘부가 인프라시설 설치’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 2002년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서’에 따라 “우선 이산가족면회소를 금강산 지역에 설치하며 추가로 서부지역에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확정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결의안에는 김포의 맞은편 북측 개풍군 등 ‘한반도 서부지역’상 이산가족면회소 추가 설치와 남측을 연결하는 도로·교량, 그리고 남북간 운행하는 김포 애기봉 케이블카 설치 등 이산가족상봉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화할 수 있도록 남북간 적극적인 상호노력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결의안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청와대와 통일부에 보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해당 안건들이 포함될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고, 지난 2015년 10월에도 정부에 ‘이산가족면회소 추가설치 및 케이블카 연결사업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고양을·사진) 의원은 4일 부당한 가맹사업거래 관행을 개혁하기 위한 가맹사업공정화법 개정안 2건을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가맹본부에 책임 있는 사유로 제품회수, 폐기 등을 하는 경우 가맹사업자에게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개정안은 점포환경개선과 관련된 시공사 선정에 있어서 부당하며 불투명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시공사 선정시 경쟁입찰의 방법을 도입하고 광고 및 판촉행사 업체계약시 가맹사업자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정재호 의원은 “대기업에 비해 약자인 가맹본부, 하도급업체 등에 대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폭넓은 권리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각각 3인 경선하는 與 서울 박원순·박영선·우상호 경기 이재명·전해철·양기대 인천 박남춘·김교흥·홍미영 사실상 후보 확정한 野 한국, 김문수·남경필·유정복 바른미래 서울 후보에 안철수 야권 연대로 1대 1 구도 가능성 6·13 지방선거가 3일로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간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높은 당 지지율 덕분에 후보가 몰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지역에서 경선을 하기로 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후보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역인 서울시장 후보는 야당이 먼저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간 경선을 통해 이달 중순께 후보를 확정하면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간 3자 구도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로는 일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지만, 민주당이 결선 투표를 진행키로 하면서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중소기업과 공단이 밀집된 안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심판제도 전반과 주요 기업재결사례 등이 소개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안산상공회의소 후원으로 ‘행정심판제도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 오후 2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설명회에서는 지역 내 기업인들에게 행정심판제도의 이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으로, 지난달 22일 부산에 이어 안산지역에 있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안산상공회의소 회원사 및 관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심판제도 전반과 최근 주요 기업재결사례 등을 소개하고 제도 운영과 관련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선 행정심판 길라잡이 책자가 배포되며 올해 시행 예정인 조정제도, 국선대리인 제도의 내용도 소개된다. 한편, 행정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행정기관과 국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공공분쟁의 효과적인 해결수단이 될 수 있는 조정제도가 올해 5월부터 행정심판에 도입돼 시행된다. 특히 행정기관과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필요한 기업 입장에서 양 당사자가 조금씩 양보해 모두 만족스런 결과를 유도하는 조정제도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 분당 갑·사진) 의원은 3일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신규 투자에 유리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등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투자자에게 장래에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일종의 증권으로 국내법에서는 회사-투자자-주주 간 3자계약 형태로 허용)와 유사한 투자방식을 국내에도 도입하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에는 SAFE와 유사한 투자방법을 허용하기 위해 법률상 인정되는 새로운 투자방식으로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세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령으로 위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개정안에는 현행법상 투자방식으로 누락돼 있었던 무담보교환사채의 인수를 추가하고,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태조합의 자산으로 농식품투자조합에 출자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김병관 의원은 “창업 초기기업은 매출액 등 객관적 지표만으로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가 어려워 투자가 어려움에도 우리의 현행법은 기존의 경직된 투자방식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