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역 인근 도로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20일 인천소방본부와 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8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삼거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의 차량은 계산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들어오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 중앙분리대 파편 등을 맞고 건너편에서 운행하던 차량 5대가 파손됐다. A씨의 차량은 멈추지 않고 달려 앞서가던 차량 3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10대가 파손됐으며 A씨와 같이 탄 50대 여성 B씨와 20대 남성 C씨 등 8명이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의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무면허나 음주운전은 아니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가 정비사업 심의기간을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지침’을 확정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통합심의를 하나의 위원회로 구성해 운영한다.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경관·교육·도시계획·교통·환경 등 심의를 통합 검토·심의해 기존 3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심의가 둘 이상 필요한 경우 대상이 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기존 정비계획의 변경이 수반되면 정비계획 변경을 포함해 통합심의가 가능해진다. 이로써 심의기간 대폭 단축으로 재개발·재건축 등의 기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위원회를 수시 운영할 계획이며, 통합심의는 각 군·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통합심의위원회 시행으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원도심 지역의 균형 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화성시의 대표축제인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202~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안전사고·쓰레기가 없는 ‘3無 축제’로 추진한다.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사진·가격·원산지를 표시해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원하는 메뉴와 가격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는 해양수산부 주관 제29회 전국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수도권 최고의 마리나 시설을 갖춘 전곡항 일원에서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을 콘셉트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양 도시로서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요트·보트·유람선 등 해상 승선 체험과 펀 보트, 수상자전거 등 해양 레저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과 문화 행사가 운영된다. 아울러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AR) 체험과 야간 EDM 페스티벌 개최 등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던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요트·유람선 밤배 승선, 불꽃놀이, 이색요트 꾸미기 대회 등으로 색색의 배로 밤바다를 화려하게 장식할
분당서울대병원(송정한 원장)은 최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위원량 이지케어텍 사장, 김용덕 GE헬스케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추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E헬스케어, 이지케어텍, 카카오헬스케어, 틸다, 엔피프틴(N15) 등 의료AI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AI기술의 의료현장 도입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2022년 9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시작, 해커톤으로 선정된 기업들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에 적용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왔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GE헬스케어의 ‘에디슨’이 개발 플랫폼으로 사용됐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철저한 기술검증(PoC)을 거친 ▲인공지능기반 재원기간 예측 모델(이지케어텍) ▲의료관련 감염예측 인공지능 모델(카카오헬스케어) ▲소아 환자 약물처방
상생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꿈터가 2년 연속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받게 됐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상생마을 꿈터는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하는 배움터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꿈터는 2025년 1월까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한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지역·사회경제적 배경으로 보다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자신이 처한 조건과 관계없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삶의 기본자세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배움터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꿈터는 지난해 ‘깊게 배우는 만들기 코딩 교육’ 이어 올해는 5월 4일부터 ‘내 맘대로 코딩 드론’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언플러그드 활동과 엔트리 기초 코딩, 코딩해서 드론 비행 등 기초반·심화반 포함 45회에 걸쳐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22명의 초·중학생과 코딩 교육을 한다. 교육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에는 성장발표회와 봉사활동 등이 이뤄진다. 김윤희 상생마을 꿈터 이사장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삼성꿈장학재단의 공헌사업을 하는 건 최초의 사례다”며 “이 프로그램은 다른 교과목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코딩 교육을 교육
40대 이하의 주택 구매 수요가 급증하며 경기도 분양 아파트 시장에서 학세권 단지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최고 5개 단지가 모두 학세권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4월 23일 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1분기 40대 이하 청약 당첨 건수는 1만 5965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전체 청약 접수 건(2만 620건)의 약 7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40대 이하 수요자들의 관심은 거래량에서도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0만 5677건으로 집계됐다. 상위에 해당하는 연령대는 30대, 40대로 각각 2만 7193건, 2만 7627건을 기록했다. 40대 이하 수요자들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단순 산술 시 전체 거래량의 55.65%(5만 8790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40대 이하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학세권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학교에서 '제2회 전통성년례'가 성년이 된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4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개최됐다.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에서 열리는 연극을 보기 위해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나들이 차림을 한 시민들의 표정엔 즐거움과 여유가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이들은 5월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주말을 즐겼다. 18일엔 오후 2시부터 마임 공연 ‘무대 위에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숲속에서 진행되는 공중극 ‘녹색지능’, 신체극이자 코미디 ‘나홀로 서커스’, 호흡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코미디 ‘휴먼코메디(가족, 냉면), 줄타기로 하늘에 소원을 비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잇츠 굿‘ 등 17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의 포문을 연 ‘무대 위에서’는 생생1990 사거리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뻥튀기, 우산, 비누방울 등 연기자를 둘러싼 관객들의 소품을 이용해 즉흥 마임을 펼치는 한편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등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냈다. 오후 4시엔 경기문화재단 협력 프로그램인 ‘난타’가 예술나무숲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칼과 도마 등 주방 기구를 악기로 변신시켜 흥을 돋았다. 잔디밭을 가득 메
성남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시청 온누리실에서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단위 사업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교육이 소중한 사업장을 지키고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튼튼하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중대재해 ZERO’ 성남시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이영석 한국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장이 강사로 나와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확대 적용과 위험성 평가 ▲산업안전 대진단을 위한 공단 지원사업 설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해 시민과 사업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26일 1차 교육에서는 484명의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가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사업주는 “법 내용을 잘 몰라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법의 이해도를 높이는 알찬 구성의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 거리의 ‘GUWOL RODEO STREET’이 적힌 LED 간판 앞에는 날마다 쓰레기 더미들이 산처럼 쌓인다. ‘구월로데오 음식문화거리’ 지주간판 옆으로 불과 4미터 쯤 떨어진 곳이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일반쓰레기는 ‘문전 배출’이 원칙이어서 상가나 빌딩 앞에 놓아야 한다. 그러나 빌딩에 입점해 있는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자 빌딩과는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진 이곳이 자연스레 배출 장소가 됐다. 2층 이상 영업점에서 나온 쓰레기들이 모두 1층 앞에 버려지면서 빌딩 입점주들 간에 서로 다투는 등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구는 쓰레기 수거업체가 중간집하지로 해당 장소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이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GUWOL RODEO STREET’(구월 로데오 스트릿)이라는 글자가 쓰인 간판 앞이 쓰레기를 모아두는 중간집하지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19년 6월에는 음식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문화거리로도 지정된 바 있어 더욱 그렇다. ‘구월 로데오 음식문화거리’라는 단어가 쓰인 지주 간판에도 위의 뜻이 담긴 문구가 적혀 있다. 로데오 거리의 얼굴격인 간판들